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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하고 돈도 버는 이색 알바, 체육관 코치 알바 추천 인터뷰!

2020.06.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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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재능 혹은 적성을 살려 알바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특히 체육을 전공한 학생의 경우, 운동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면 즐거움이 더욱 크겠지요. 오늘 소개할 이색 알바는 체육관 코치 알바입니다. 이 알바는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으로서, 보람도 느끼고 알바에 재미도 붙일 수 있어요. 게다가 활동적으로 몸을 움직이다 보니 자연스레 자신감도 생길 수 있지요. 알바천국에서는 본인의 강점과 적성을 살린 체육관 코치 알바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모두 주목해주세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킥복싱 선수활동을 6년간 했던, 27살 이동헌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기집 서빙, 이마트 주차, 편의점 알바 등 다양한 단기 알바를 경험해봤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체육관 코치 알바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무래도 누군가를 교육하는 입장이다 보니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거든요.

Q. 이색 알바인 체육관 코치 알바!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본인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네. 우선, 제가 알바 했던 곳은 킥복싱 체육관이었어요. 회원들을 가르치고, 기술적인 부분을 트레이닝 하는 업무를 합니다. 출근해서 간단하게 몸을 풀고 회원들이 이용하는 기구(공용글러브, 수건, 웨이트 기구)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있죠.
정해진 시간이 되면 회원 출석을 확인하고, 준비운동을 지도합니다. 그 이후, 미트를 잡아주거나, 스파링을 해주기도 합니다. 체육관 코치 알바로서 전반적으로는 킥복싱에 대한 내용을 가르쳐 주는 일을 했습니다.

Q. 어떻게 이 알바를 구하게 되셨나요?
A. 저의 경우, 오랜 기간 체육관을 다니고, 학부 때 전공도 스포츠학과다 보니 자연스레 체육관 코치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어요. 그러던 중 알바천국 어플을 통해 체육관 코치 알바 공고를 보게 되었지요. 회원수가 갑자기 늘어난 동네 체육관이었어요. 그때 제가 자신 있게 지원했고, 관장님과의 면접 후 코치 알바로 채용되었습니다. 지원 당시, 돈이 필요했던 학생이었고 알바를 구하기가 힘들던 시기였거든요. 한번 해보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에 지원했습니다.

Q. 이색 알바 추천, 체육관 코치 알바의 시급과 근무시간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체육관은 파트타임으로 운영되다 보니, 평일 6시 이후부터 거의 네 타임 정도를 진행했습니다. 50분 수업 후 20분 휴식 구성으로 일을 했고, 10시 반쯤 알바가 끝났습니다. 2020년 최저임금인 8,590원을 받았는데 휴식 시간이 많아 나름 여유로웠어요. 4타임 x 20일이니, 70만원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돈도 벌고, 다양한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어서 뿌듯했고, 선수활동을 했던 이력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Q. 체육관 알바의 장점, 그리고 단점을 알려주세요.
A. 이래봬도 전 정말 소심한 성격이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자신감도 생겨났어요. 누군가에게 운동을 가르치면서 책임감 또한 커졌던 것 같아요. 또한 남는 시간에 자기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공과 관련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었습니다.
체육관 코치 알바의 단점으로는 체력소비가 정말 심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먹는 양이 거의 배로 늘어났어요. (웃음) 몸을 움직일 뿐 아니라, 말로 누군가를 가르치기 때문에 살짝 피로감도 있었지요. 게다가 교육 업무를 하다 보니 행동을 항상 조심해야 했어요.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았던 이색 알바였어요.

Q. 체육관 코치 알바를 하며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A. 네. 물론이지요. 전 아이들을 좋아하다 보니 아이들과 많이 어울렸었는데 한번은 초등학생 세 명이 스파링을 시켜 달라고 하더라구요. 3대 1로 스파링을 했었는데, 아직 너무 어린 아이들이다보니 때릴 수가 없잖아요. (웃음) 그래서 하루 종일 맞다가 내려왔습니다. 그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일부러 가장 얇은 글러브를 끼워줬었는데 생각보다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밝게 웃는,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체육관 코치 알바를 하면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 꽤나 많거든요.

Q. 이색 알바 추천, 체육관 코치 알바가 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조건이 있나요?
A. 꼭 선수경력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더라도, 체력적으로도 많은 준비가 필요해요. 또한, 킥복싱 코치 알바의 경우는 어느정도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죠. 하지만, 기본적인 운동 신경이 있으면 금방 가르칠 수 있어요. 또한, 알바를 하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생각이 많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준비운동이나 기술을 쉽게 따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거든요. 아무래도 가르치는 입장이다 보니 늘 학생 입장을 생각하게 돼요. 특히 아이들을 대할 때는 상냥하고 세심하게 잘 챙겨주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지금 이 시기가 자라나는 누군가에게는 평생 남는 순간이 될 수 있으니까요.

Q. 체육관 코치 알바를 하는 분들에게 조언이나 팁을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 때가 종종 있었어요. 최선을 다해 가르쳤는데도 학생이 잘 따라오지 못하면, 속이 상하곤 했지요. 하지만 체육관 코치 알바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상대방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차근차근 알려주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임무라는 것을요. 누구나 잘하는 부분이 있고, 조금은 부족한 면도 있잖아요. 그러니 욕심내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가지는 게 중요해요. 코치 활동을 하면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학생 때는 알바를 하며, 용돈, 학비까지 충당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가리지 않고 알바를 했던 시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다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세상엔 다양한 기회가 있고,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살리며 진행할 수 있는 알바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이 아니더라도 다른 취미 활동을 열심히 하신다면, 재능 알바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제 알바 추천 인터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든 알바님들, 파이팅입니다!

※알바천국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본 인터뷰는 유선 인터뷰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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